오랜만에 국내 방송 라이브로 본 스퍼스 경기였습니다. 그리고 부상 중인 마누 지노빌리를 뺀 모든 스퍼스 선수들의 플레이를 볼 수 있었던 참 특별한(?) 경기였습니다. –_-;;

그냥 위저즈가 약했다라는 것 말고는 뭐 딱히 얘기할 거리가 없네요. 심지어 자크 본도 나왔던 경기였습니다. 4쿼터의 에이스는 이메 우도카였죠. 그리고 경기 내내 로저 메이슨이 참 잘 했습니다. 전 소속팀이어서 그랬는지는 모르겠네요. 물론 마누보다야 못 하겠습니다만, 워낙 상대가 약해서요 ^^;;

2년전만 해도 르브론의 클리블랜드와 플레이오프에서 접전을 펼치던 그 워싱턴 위저즈는 지금 어디에 있나 궁금합니다.

Posted by kkong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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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SBS 스포츠에서 중계해준 워싱턴 위저즈와 샬롯 밥캐츠의 경기를 봤습니다. 경기 자체는 왜 이 팀들이 하위권에 있는지를 보여주는 게임이었다고 봅니다. ^^;;

사실 이 경기 굳이 본 것은 J-Rich의 이적 이후 에이스로 거듭났다는 제랄드 월레스의 활약을 보고 싶었고 – 제가 사실 이 선수 경기를 거의 본 적이 없습니다. – , 그리고 새롭게 샬롯에 합류한 피닉스 선즈의 두 선수들 – 라자 벨과 보리스 디아우 – 을 보고 싶다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두 가지 목적 중에서 하나만 이뤘네요. 오늘 제랄드 월레스 경기 중에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_-;; 20분 출전에 0득점입니다. 다음에 한 번 잘했다는 경기나 골라서 봐야겠네요.

오늘 샬롯이 원정 경기였는데도 워싱턴 위저즈를 92-89로 접전 끝에 이겼는데, 가장 큰 공을 세운 선수들이 바로 보리스 디아우와 라자 벨이었던 것 같습니다. 둘 다 완전히 팀에 녹아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아니 사실 팀 자체가 아직 가다듬어지지 않은 듯 보입니다. 래리 브라운 감독이 아무리 명장이라고 해도 시간이 조금 필요하겠지요. 팀이 급격하게 변하기도 했고 말이죠. 아무튼 라자 벨은 19득점, 보리스 디아우가 18득점하면서 팀을 이끌었습니다. 박스 스코어보니 이 두 선수가 가장 슛 시도도 많았네요.

비록 스퍼스의 라이벌이었지만, 피닉스 선즈에 있을 때에도 이 두 선수는 제가 참 좋아하던 선수들입니다. 너무나 스타일이 다른 두 선수이긴 하지만, 라자 벨의 허슬과 투지, 보리스 디아우의 영리함을 좋아했지요. 새로운 팀에서 잘 해나가는 것 같아서 참으로 반가웠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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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kong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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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12월 12일이니까, 무려 20일전의 게임 리뷰를 쓰고 앉아있자니.. 좀 그렇다. -_-;;

암튼 이 경기는 어제서야 보게 되었는데... 홈경기였고, 에이스인 길제로가 빠진 위저즈였으니만큼 109-94의 낙승.

전반에는 위저즈가 만만치 않았다. 브렌든 헤이우드, 캐론 버틀러, 그리고 전 스퍼스였던 안토니오 다니엘스 등을 중심으로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정말 길제로가 빠지면서 팀 플레이가 좀 더 좋아진 듯한 느낌도 들었다. 올해 위저즈를 본 것은 지난 MBC-ESPN으로 보았던 보스턴전 이후로는 처음인데, 그 경기와 비교하자니 정말 전혀 다른 팀을 보는 것 같았다. 특히 캐론 버틀러의 모습은 정말 놀랍기만 했다.

"Caron Butler is basically the Michael Jordan here lately. I thought Bruce did as good of a job as anyone could do on him."
"캐론 버틀러는 최근에 정말 마이클 조던같은 모습이에요. 그래도 브루스 보웬이 정말 잘 막아냈죠."
- 그렉 포포비치, 경기후 인터뷰에서

하지만, 3쿼터부터 힘의 차이가 드러나면서, 스퍼스가 리드를 잡았다. 특히 토니 파커는 멋진 서커스 샷을 여러 번 보여주면서 승리의 1등 공신이 되었다. 이날 토니 파커는 29득점 11어시스트 8리바운드의 대활약. 정말 그 돌파 후에 보여주는 놀랍기만 한 손과 팔의 움직임. 좁은 틈으로 어떻게든 공을 림 위에 올려두는 그 기술은 가히 NBA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다.

"He hit some tough shots. It’s not like he was getting to the rim and nobody was there…guys were there. He had double-pumps, triple-pumps, left-handers, right-handers…if he misses two or three of those shots, we get a chance to get the ball and run with it and it’s a different game. You just can’t stop everything"
"그는 정말 어려운 샷들을 성공시켰죠. 그가 림으로 돌진할 때 아무도 없었던 게 아니에요. 거기는 수비수들이 있었죠. 하지만 더블 펌프, 트리플 펌프, 왼손 슛, 오른손 슛 등 다양한 기술들을 사용했죠. 그가 그런 슛들을 놓쳤더라면 우리가 다시 달릴 기회를 얻었을 것이고, 게임이 조금 달랐을 수 있겠죠. 하지만 어떤 것도 막을 수가 없었어요."
- 안토니오 다니엘스, 경기후 인터뷰에서


아래는 Wallpaper of the Game, 당연히 주인공은 토니 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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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kong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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