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동부'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09.03.01 2009.02.28 안양 KT&G vs 원주 동부 8
  2. 2009.01.26 1월 25일 안양 KT&G vs 동부 원주 감상 6
  3. 2006.11.12 정훈... 2
  4. 2006.10.24 동부 원주 vs 대구 동양(2006.10.23) 시청기 6

 

상대는 지난 시즌 챔피언이자 리그 1위 원주 동부, 게다가 원정, 또 게다가 캘빈 워너까지 빠진 상태. 이만 하면 이기는 것은 애초에 단념하고, 얼마나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보여주느냐에 집중하면서 보기로 생각을 했었습니다. 다른 일을 하다가 시간을 놓쳐서 2쿼터부터 보았는데.. 글쎄요. 안타까운 경기였습니다. 경기력도 안 좋았고, 핵심 선수 중의 하나인 양희종 선수가 또 부상을 당하는 장면까지 보게 되었네요.

 사진 출처: 안양 KT&G 홈페이지

보도에 따르면 뼈에는 이상이 없다니 다행인데, 인대 부분에 손상이 있을 수도 있어서 MRI를 찍어봐야 한다는 군요. 본인도 계속 통증을 호소하고 있고.. 아무튼 악재가 계속해서 생기는 KT&G입니다.

아무튼, 경기 자체도 안타까웠습니다. 시종일관 원주 동부의 흐름으로 진행된 경기였고, 우리 안양 KT&G의 스타일을 살린 신바람 농구는 간헐적으로 나올 뿐, 우리 팀의 색깔이 전혀 나오지 않았던 경기였습니다. 최인선 해설위원도 지적했듯이, 스타일을 잃어버리고 허둥대면서 공수 양면에서 밸런스가 무너지면 바로 점수차가 벌어지는 모습이 오늘 특히 3쿼터 초반, 4쿼터 내내 나왔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1,2쿼터는 근근이 따라가는 모습이었고, 3쿼터 후반에도 잠시 KT&G만의 스타일을 보여주면서 점수차를 좁히는 가 했지만.. 또 그 다음에 여지없이 무너졌지요.

오늘은 정말 챈들러에게 지워진 부담이 너무 컸습니다. 공격도 도맡아서 해야 하지, 잘 하지 못하고 익숙하지도 않은 골 밑 수비도 해야 하지.. 주희정 선수도 마찬가지였고요. 간간이 3점 슛과 멋진 어시스트, 돌파로 팀에 활력을 넣어보고자 힘을 냈지만, 혼자 힘으로는 역부족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내일 백투백으로 부산 KTF 경기가 있는데, 양희종 선수마저 결장하니 꼴찌 팀인 KTF마저 도 부담스럽게 느껴지네요. 가뜩이나 순위경쟁도 치열한데 말입니다. 아무튼 힘든 상황이지만, 다시 선수들을 믿어봐야겠지요.

 

Posted by kkong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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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인 부산 가는 길에 문제가 생겨서(-_-;;;;) 김포 공항 터미널에서 무려 6시간을 기다리게 되는 불상사가 어제 25일에 발생을 했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집에서 여유 있게 봤어야 했을 안양 KT&G의 시즌 4번째 원주 동부 전을 공항 대기실에서 보게 되었었습니다. ㅜ.ㅜ

아무튼, 기분 좋은 경기였습니다. 이번 시즌 첫 동부 전 승리에, 주희정 선수의 30득점 경기.그리고 주희정 선수의 3900 어시스트 돌파까지.

그리고 확실히 기대했던 데로, 캘빈 워너 선수의 복귀는 팀에 정말 긍정적입니다. 일단 챈들러 선수가 많이 쉴 수 있다는 게 어딥니까. ^^ 그리고 확실히 공수 양면에서 안정적이고 팀에 도움을 주는 플레이를 해 줄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이 날 1득점 밖에는 올리지 못했음에도, 이상범 감독이 승리의 숨은 공신이라고 평가를 한 것 같습니다.

실제로 경기를 다 보지는 못 했습니다. 보기 시작했을 때는 이미 2쿼터에서 동부를 많이 앞서던 시점이더군요. 그래도 2쿼터에 시전된 속공들, 주희정 선수의 3점 메이드 장면 등은 하이라이트로 볼 수 있었습니다. ^^

하지만 3쿼터까지 앞서 있었어도 계속 불안했습니다. 제가 지난 번 관람했던 동부와의 경기에서도 3쿼터까지는 근소하게 앞서 있다가 졌던 것이었거든요. 문제는 언제나 4쿼터와 웬델 화이트. 하지만 이 날은 성공적으로 4쿼터 막아냈습니다. 화이트에 대한 수비도 성공적이었고. 김주성이 없으니 동부의 그 수비도 아주 막강해 보이진 않더군요. 아무튼 동부 전에서 첫 승리를 이끌어낸 것이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순위 상승의 계기가 되었으면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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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kong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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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

스포츠 2006. 11. 12. 21:38
예전에 성균관대학교의 경기를 한 번 본적이 있는데, 그 때 정훈의 모습을 처음 보았다. 2m의 장신 선수가  포인트 가드 포지션에서 팀의 공격을 조율하는 모습을 보면서 슬램덩크의 윤대협이나 NBA의 매직 존슨과 같은 선수가 우리나라에도 드디어 나왔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다.

오늘 원주 동부 프로미서울 SK 나이츠의 경기를 보았는데, 3쿼터에 동부 자밀 왓킨스가 파울 트러블로 잠시 쉬었을 때, 화이트와 함께 정훈이 나와서 플레이를 했다. (김주성은 부상이라 관중석에 있었음) 여전히 공격/수비 어디서나 실망스러운 모습이었다. 예전 대학 때에 비하면 너무 초라한 모습이라 안타까웠다. 대학 때만 해도 한국 농구를 짊어질 기대주였는데..

일단 현 체제로 용병제도가 유지된다면, 사실 정훈이 공격의 중심이 되기는 힘들거라고 생각한다. 안타깝지만 아직은 그게 현실일지도 모르겠다. 2m의 키는 조금 애매하다. 김주성이나 서장훈에 비하면 큰 메리트가 없다. 또 정훈 선수가 터프한 스타일이 아니라 골밑 수비에서 파이팅을 보여주면서 용병을 막아내는 모습은 보기가 힘들다.

개인적으로 정훈 선수의 롤 모델은 이번에 FA로 이적한 신종석 선수가 아닐까 생각한다. 포인트 가드/슈팅 가드를 보기는 힘들지만, 스몰 포워드는 소화가능할 것이다. 큰 키와 긴 팔을 이용한 상대 슈터에 대한 수비, 간간이 돌파 혹은 3점 슛..  때로는 포인트 가드의 대역으로 볼 운반도 하고..(써놓고 보니 스카티 피펜의 다운 그레이드 버전인데 그 정도는 할 수 있으리라 본다)

암튼, 좋아했던 선수이기 이전에 많은 기대를 모은 선수였으니만큼, 프로에서 많은 활약을 해주었으면 한다. 꼭 팀의 주역이 아니더라도 (현 상황에서 팀의 주역은 용병 아니면 포인트 가드, 그리고 2m 5를 넘은 장신 국내 센터 정도 밖에는 될 수가 없다) 훌륭한, 팀에 보탬이 되는, 또 팬들에게 인정을 받을 수 있는 선수가 되는 길은 꽤 많이 있다. 정훈 선수가 그런 선수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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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kong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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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TV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KBL경기를 보았다. 대구 동양원주 동부 ..

원주 동부의 홈 경기는 볼 때마다 기분이 좋다. 마치 NBA처럼 지역의 모든 사람들이 성원해주고 사랑하는 팀이 바로 원주 동부이다. 오늘 경기 중계에서도 캐스터와 해설자가 언급했듯이 아줌마, 아저씨 팬이 가장 많은 팀이기도 하다. 김주성이라는 확실한 선수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런 멋진 홈팬의 존재가 바로 이 팀이 계속해서 강팀인 이유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나는 나래 시절 - 주희정, 윌리포드, 정인교 - 에는 팬이었지만, 지금은 주희정 따라서 좋아하는 팀이 계속 바뀌고 있다...-_-;;; (지금은 당연히 안양 KT&G...)

이 날 경기는 대구 동양의 72-69 승리로 끝났다. 변경된 룰로 인해서, 용병이 한 명 밖에 나오지 못하는  2,3쿼터의 흐름이 이전보다 굉장히 중요해졌는데, 바로 이 싸움에서 앞선 것이 승리의 요인이 되지 않았나 싶다. 그 흐름을 가져온 것이 바로 신인 센터인 주태수.. 일단은 왓킨스를 상대로 꽤 근성을 보여 준 것이 좋았다. 아직은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대구 동양에게는 꽤 유리한 룰 변경이 아니었나 싶다. 바뀌자마자 이런 좋은 신인이 들어올 줄은..

양 팀 다 용병은 괜찮아 보였다. 왓킨스는 여전했고, 버거슨은 공격력이 좋아 보였다. 아직은 팀 전술에 완전히 융화된 것처럼은 보이지 않았지만, 아마 나아질 것으로 생각된다. 대구 동양마이클도 아주 좋은 선수임을 이 날 경기에서 보여줬고, 김승현과의 콤비 플레이가 맞아진다면 더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었다.

룰이 변경되었지만, 아직은 용병이 팀의 중심이 될 수 밖에 없는 현실이기 때문에.. 양 팀 다 용병의 성적이 팀 성적을 좌우하긴 하겠지만, 올 시즌 꽤 전망이 보이는 두 팀의 경기였다고 생각된다.

대구의 마이클과 주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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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kong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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